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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계통의 질환

심장염(Carditis)

by 김선생의 건강교실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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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의 건강교실 이번 포스팅에는 심장염(Carditis)에 관하여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염(Carditis)은 심장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통칭하며, 심장의 구조적 및 기능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의학적 문제입니다. 심장은 신체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필수 기관으로, 심장염이 발생하면 이 기능이 저하되어 전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장염은 크게 세 가지 주요 형태로 나뉩니다. 심근염(Myocarditis)은 심장 근육층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심내막염(Endocarditis)은 심장 내막과 판막에 영향을 미치고, 심막염(Pericarditis)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의미합니다. 심장염은 전염성 병원체, 면역 이상, 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환자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심장염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환의 원인, 병리 기전,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1. 심장염의 원인:

심장염은 크게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a. 감염성 원인:

a-1) 바이러스 감염:

심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대표적으로 콕사키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B19, 에코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심장 근육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a-2) 세균 감염:

연쇄상구균(류마티스열), 황색포도상구균(심내막염), 장내구균 등이 심장염의 주요 원인균입니다. 이 경우, 심장 조직이 감염되어 판막 손상과 혈전 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a-3) 곰팡이 및 기생충:

드물지만 면역 억제 상태에서 아스페르길루스증, 칸디다증, 톡소플라즈마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b. 비감염성 원인:

b-1) 자가면역 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쇼그렌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계가 심장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b-2) 약물 및 독성: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 항생제(예: 페니실린), 독소물질(알코올, 코카인)이 심장 근육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b-3) 알레르기 반응: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인해 심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4) 기타:

방사선 치료, 전해질 불균형(칼륨 또는 마그네슘 부족)도 심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심장염의 유형 및 병리 기전:

a. 심근염(Myocarditis)

병리 기전:

바이러스나 독소가 심장 근육 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으로 인해 심근 세포가 파괴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의 수축력이 저하됩니다.

임상 증상:

흉통, 호흡 곤란, 부정맥,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확장성 심근병증, 심정지

 

b. 심내막염(Endocarditis):

병리 기전:

혈액 내로 유입된 병원체가 심장의 내막, 특히 판막에 침착하여 감염성 병변을 형성합니다. 염증 과정에서 판막 손상과 혈전 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

발열, 피로, 심잡음, 점상 출혈, 피부나 손톱 아래의 출혈성 병변이 관찰됩니다.

합병증:

판막 폐쇄 부전, 뇌졸중, 패혈증

 

c. 심막염(Pericarditis):

병리 기전: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심막삼출액이 증가하거나 심막 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

흉통(특히 자세 변화 시 악화), 발열, 심막마찰음, 호흡 곤란 합병증: 심장압박증(심장 눌림증), 만성 심막염

 

3. 심장염의 진단 방법:

심장염 진단은 환자의 병력 청취, 임상 증상, 다양한 검사 기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a. 문진 및 신체검사:

최근 감염 병력, 약물 사용 이력, 자가면역 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심잡음, 흉통, 부종 등 심장 질환의 신체적 징후를 평가합니다.

 

b. 혈액 검사:

염증 지표: C반응성 단백(CRP), 적혈구 침강 속도(ESR) 상승 심근 손상 지표: 트로포닌, CK-MB

혈액 배양 검사: 심내막염의 경우 원인 병원체를 분리

 

c. 심전도(ECG):

심근염에서 ST 분절 상승, 비특이적 T파 변화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d. 영상학적 검사:

심초음파: 심장 기능, 구조적 손상, 판막 이상 확인

MRI: 심근염 진단에 유용하며, 염증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 CT 스캔: 심막염에서 삼출액 양상 확인

 

e. 심장 생검:

심근염 확진을 위해 심장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분석을 시행합니다.

 

4. 심장염의 치료:

심장염 치료는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집니다.

a. 감염성 심장염 치료:

항생제: 세균성 심내막염은 원인균에 따라 선택적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 감염 치료는 직접적 약물이 제한적이나, 면역 조절 치료가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b. 비감염성 심장염 치료:

항염증제: 심막염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콜히친이 효과적입니다.

면역억제제: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심장염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합니다.

 

c. 중증 심장염 치료:

심부전 환자는 이뇨제, 혈관 확장제, 베타 차단제 등을 사용하며, 필요 시 기계적 지원(심장 펌프, 인공 심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d. 외과적 치료:

판막 손상이 심각한 경우 판막 교체술이 필요합니다.

 

심장염은 초기에는 비특이적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감염 관리, 예방 접종, 건강한 생활 습관은 심장염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료진은 환자 교육과 정기적 검진을 통해 심장염 발생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심장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심장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공공 인식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치료법과 예방 전략이 개발될 것입니다.

 

이렇게 심장염(Carditis)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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